선생님, 인스타 공동구매는 말하자면 “온라인 장터의 셀럽판 버전”이에요. 무턱대고 뛰어들면 DM만 잔뜩 오고 수익은 증발해버립니다. 순서 잡고 가야 탈선 안 해요.
먼저 제품 선정, 이게 심장이에요. 팔고 싶은 게 아니라, 팔리는 걸 골라야 해요. 본인 팔로워 성향이 뷰티파냐, 육아파냐, 아니면 간식러냐에 따라 정해집니다. 요즘 잘나가는 셀러들은 이미 도매처나 사입처 리스트를 확보하고 움직이거든요.
두 번째는 공급처 컨택. 도매나 제조사에 “저희 공동구매 하고 싶은데 납품 조건이랑 단가 제시 가능하신가요?” 정중히 찔러보는 거죠. 이때 최소 수량, 마진율, 교환/환불 조건은 꼼꼼히.
세 번째는 콘텐츠 제작. 사진, 영상, 후기, 가격표까지 알차게 준비해야 해요. '사세요~'라고만 하면 외면당해요. 대신 “선생님들 제가 써봤는데 이거 진짜…” 하는 실사용 감성 어필이 먹힙니다. 물론 필터 보정은 필수고요.
네 번째, 업로드 일정 짜고 오픈 공지. 보통 D-3, D-1, 오픈 당일 이렇게 티징 + 리마인드로 갑니다. 구매 링크나 폼은 네이버폼, 카카오폼, 구글폼 등으로 받아도 되고, 스마트스토어랑 연동도 가능해요.
다섯 번째, 주문 취합 및 송장 관리. 이거 진짜 노가다예요. 엑셀로 정리하거나, 자동화 툴 쓰면 손 덜 갑니다. 배송 지연, 누락, 오배송 문의 폭탄 터질 수도 있으니, CS창구는 따로 열어두는 게 좋아요.
여섯 번째, 정산. 세금신고도 꼭 챙기세요. 갑자기 고지서 날아오면 진짜 헛웃음 나옵니다. 미리 세무사 한 명 잡아두시는 것도 방법이에요.
정리하면,
팔 사람 분석 → 팔 물건 고르기 → 공급처 협의 → 콘텐츠 제작 → 홍보/판매 → 주문/배송 관리 → 정산
이 흐름만 지키면 선생님도 조만간 “구매 링크는 프로필에~” 외치고 계실 거예요.